SOMA(소마) - SOMABLU (2017)

 

 

 

 

RATING : ★★★☆

 

 

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심연이 존재한다. 깊고 어둡고 사늘한 심연이다.

살아오면서 여러 번 그 심연 앞에서 주춤거렸다.

심연은 이렇게 말한다. "우리는 서로에게 건너갈 수 없다."

나를 혼잣말하는 고독한 사람으로 만드는 게 바로 그 심연이다.

심연에서, 거기서, 건너가지 못한 채, 그럼에도 뭔가 말할 때, 가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심연 저편의 당신을 향해 말을 걸 때,

그 때 내 소설이 시작됐다.

 

김연수 <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> 중에서

 

 

01. DIVE

02. LIE (FEAT. HANSCUR)

03. MIDNIGHT IN PARIS

04.PALE BLUE

05. MIDNIGHT IN PARIS (REGGAE REMIX)

 

 

BEST TRACK : PALE BLUE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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★★★★☆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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